일요일, 4월 14, 2013


오픈소스는 무료인가? 답은 그때그때 달라요.
그렇지만, 대부분 무료이지요. 아는 것 처럼, 무료인 조건이 까다롭게(?) 있어요. 소스를 공개해야한다거나, 내가 사용하고 있음을 공지해야한다거나요.

그럼 상용 소프트웨어와 오픈소프트웨어가 뭐가 틀리냐면, 소스공개하는거 빼고는 똑같아요. 오해하지 마세요. 똑같아요. 적어도 내가 아는 선에서 말입니다.

오픈소스를 사용하니, 이것을 라이센스에 맞지 않게 사용해도 되겠지 하고 생각하시면 오해하지마세요.

상용소프트웨어을 개발한다고 해서 비 도덕적이거나 나쁜일 하는거 아니 잖아요. 혹은 오픈소스의 Apache, EPL, GPL, LGPL, MIT등의 공개여부나 사용여부에따라 프로젝트가 사람이 좋고 나쁜것이 아니니 오해 마세요.

그러면, 오픈소스는 왜 하는가? 인데요. 일종의 전략이다 싶어요. 자신의 잉여력으로 보여주고 싶은 개인 개발자? 혹은 ibm이 eclipse를 만들었을때 처럼, 자바 진영의 힘을 통합하고 지배력을 확산하려는 의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너무 사회적인 답이라면, 개인적으로 오픈소스의 장점은 배움과 그 철학이 안에 있는 것이지요.

회사를 그만 두고 약 1년정도 개발하고 있는 올챙이 프로젝트네요.
프로젝트를 시작할때 기대 하는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개발해야 먹고사니, 이양이면 내가 개발하고 싶은 것, 의미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개발하자.
- 사람들에게 의미가 있으면, 누군가는 투자자가 되어 주겠지???????
이런 막연한 기대를 가졌지요.

1년 시간이 지난 후 다음과 같습니다.
- 역시 먹고살기 쉽지 않다. 하는데까지는 해볼거다.
- 역시 사회에대해 너무 모르고 미숙한 1년이었다. 내가 개척해 나가야지.

그래서 프로젝트 라이센스를 epl에서 다른것으로 바꿀 예정입니다. (제가 주도권이 있는 한 적어도 소스는 오픈할거에요). 이름도 Tadpole for DB HUB로바꾸려고 합니다. tools에서 주는 이미지가 기존 db client tool과 오해의 소지도 있어서요.
이것에 대해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올챙이 소스를 더 이상 오픈하지 않는다고 올챙이가 사용자들에게 외면받을 프로젝트라면, 오픈해서도 망해야 맞다. 지금 망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
아직은 미련한지 모르겠지만, 가치는 소스에 있는 것이 아니라고 믿고 싶습니다. 그리고, 나쁜(이상한) 의도를 가지신 분이 계신데, 제가 두배로 열심히 하겠으니, 이양이면 비싼 값에 사주세요. --;; ㅜㅜ;;

많은 분들이 바라보고 계시고 응원하신것을 인정하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언제까지 내가 좋아하는 개발 삶을 살 수 있을지 다음달도 그렇게 살수 있다고 말씀 드리지 못하겠네요. 적어도, 열심히는 하겠습니다. 그리고 보여드리고 싶은 것이 많아요.

댓글 없음:

댓글 쓰기